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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당일 교통사고 사상자 많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 당일인 4일 오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위로 이른 귀경 차량들과 귀성 및 휴가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은 이번 연휴 중 가장 많은 수치이자 역대 일일 교통량 최다 신기록인 586만대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당일 기록인 535만대보다 약 10% 많고 평소 주말 평균인 450만대보다 약 30% 많은 수치다./연합뉴스

추석 당일은 추석 연휴 중 일평균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날이어서 차량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6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추석 당일 평균 427.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이 숨지고 984.3명이 다쳐 약 99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추석 전날 사고 건수는 평균 486.3건으로 연휴 기간 가장 많았으나 사상자는 829.3명(사망 14명·부상 815.3명)으로 추석 당일보다 적었다. 추석 다음 날은 사고 444건에 사망 7명·부상 829.3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당일은 뒤늦게 고향을 찾거나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이 몰리고, 추석 전날은 귀성이 집중되는 날이어서 사고와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에 이르는 만큼 이동량이 분산돼 평년보다 사고가 적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일평균 15건으로, 하루에 0.7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이는 주말 평균 13.4건의 사고가 발생해 0.7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경찰은 연휴 기간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헬리콥터 14대와 암행순찰차를 주요 고속도로 등에 집중 투입해 얌체·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안전관리와 계도에도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