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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와LH서울지역본부가 공동시행으로 추진하는 행복주택 조성 예정 부지. /구리시 제공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조성 예정인 구리시의 '행복주택 건설 사업(수택동 852번지 일원)'이 오는 12월 첫 삽을 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국토부로부터 구리수택 행복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과 더불어 지난 2월 구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간 지역개발 기본협약, 6월 구리시의회 조건부 원안 가결, 7월 LH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상엽)와 협약을 체결하며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LH와의 협약에는 5천146.8㎡(약1천560평)의 부지에 LH는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에 6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년임대주택 400호 및 지역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등을 건설해 200면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사업부지를 30년간 무상 제공하는 공동시행 방식이다.

세부적으로는 청년주거복지와 더불어 취업준비생 및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창업공유사무실 등을 포함하는 지역편의시설 설치, 학습관 및 어린이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행복주택 예정부지에 있는 공영주차장 및 견인사업소에 대한 이전을 신속히 마무리한 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입주계획은 사회초년생 140호, 신혼부부 180호, 노년계층 40호, 취약계층 40호로 100% 구리시민을 우선 모집해 공급하기로 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