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은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들이 운영하고 있는 39개 웹사이트의 부실운영을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농진청 및 농진청 산하기관이 총 292억원(구축비용 123억원·유지보수 및 개보수 비용 169억원)의 재정투입을 통해 61개 웹사이트를 만들었으나 비효율적인 관리로 22개가 폐쇄되면서 50억원 넘는 재정낭비가 발생했고, 지금 운영되고 있는 웹사이트 13개 역시 하루 방문자가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농진청 '어린이 체험관'의 경우 2009년부터 운영되어 왔지만, 질의 게시판 내에 질문을 올려도 2010년 6월 이후 단 한 번도 답변을 달아주지 않았으며, 자료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잘못된 홈페이지 구축 계획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했고, 이후 관리도 부실하다"며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순기·정의종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