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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박근혜 재판 보이콧 /정미홍 SNS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주장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 관련,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너무나 기다렸던 결정"이라고 반색했다.

17일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재판을 거부하기로 하신 것은 너무나 기다렸던 결정"이라며 "어차피 억지로 엮어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 재판임이 드러났다. 죄가 있든 없든, 증거가 있든 없든 결과가 같을 거라는 것을 국민들까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나와 있는 재판을 할 필요가 없고, 무고함을 믿는 태극기 국민들과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깨끗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당당하고 현명한 결정이다. 태극기 애국 국민들과 대한 애국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국회와 거리에서, 그리고 전세계 애국 교민들, 정의로운 세계인류와 함께 저 사기탄핵 정권 찬탈 역적 집단을 몰아내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80번째 공판에서 처음으로 직접 발언을 통해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실상 재판 거부(보이콧)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7명은 전원 사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