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꾸준한 인구 증가
'친환경 주거+체육정책' 효과
시설 늘리고 꿈나무 육성등
郡 '1인 1운동' 캠페인 주목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양평 인구는 2008년 대비 2만 8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증가율로 보면 26.1%로 부산 기장군, 대구 달성군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광역시를 제외하면 인구증가율 부문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배경에는 수도권 인접 친환경 주거지역이라는 이점 외에 더욱 눈여겨봐야 할 것이 바로 '체육을 통한 건강한 양평'을 추구하는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양평군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해야 지역이 건강해진다'는 취지로 '1인 1운동 갖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마다 1개 이상의 체육공원을 확충하고, 축구를 비롯해 테니스, 야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시설 확충을 통해 동호인들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또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체육진흥기금 조성과 지원으로 유소년 운동부는 10년전 7팀에서 지난해 말 20팀으로 늘었다.
양평군은 생활체육 외에도 직장운동경기부 유도팀을 2010년 창단한 이래 2012년 씨름팀, 2013년 육상팀, 2016년도 축구팀인 양평FC를 창단하면서 엘리트 체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같은 양평군의 꾸준한 체육 진흥 정책은 내년 4월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와 5월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 10월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등 2천5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의 장을 유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군은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평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벌써부터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다양한 체육 종목을 주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경쟁을 통한 결과에 서로 축하를 건네는 '건전한 체육 정신'은 지역 발전에 건강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