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 만에 3% 성장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2분기(0.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4분기에 0% 성장해도 올해 성장률은 연 3.1%에 달하게 된다.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 여파를 회복한 2010년 6.5% 성장했으나 2011년 3.7%로 성장폭이 뚝 떨어졌고, 2012년 2.3%, 2013년 2.9% 등 2%대까지 낮아졌다.
2014년(3.3%) 3% 성장률로 반등했으나 다시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2.8%에 머물렀다.
아직 4분기가 남아있지만, 올해 3% 성장을 달성하면 3년 만에 3% 성장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하락추세를 보였던 성장률의 반등을 이루게 되는 셈이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제시한 3.5%와 3.6에서 3.6%와 3.7%로 각각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IMF는 이러한 글로벌 무역 및 중국의 수입수요 회복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7%에서 3.0%로 높여 잡았다.
실제 우리 경제의 수출은 지난 9월 사상 최대인 551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두둑한 나라 곳간도 성장세 회복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과세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큰 걱정없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수 있었다.
실제 추경이 본격 집행되면서 3분기 정부소비 증가율은 2012년 1분기(2.8%) 이후 가장 높은 2.3%를 기록했다.
올해 3%대 성장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2분기(0.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4분기에 0% 성장해도 올해 성장률은 연 3.1%에 달하게 된다.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 여파를 회복한 2010년 6.5% 성장했으나 2011년 3.7%로 성장폭이 뚝 떨어졌고, 2012년 2.3%, 2013년 2.9% 등 2%대까지 낮아졌다.
2014년(3.3%) 3% 성장률로 반등했으나 다시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2.8%에 머물렀다.
아직 4분기가 남아있지만, 올해 3% 성장을 달성하면 3년 만에 3% 성장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하락추세를 보였던 성장률의 반등을 이루게 되는 셈이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제시한 3.5%와 3.6에서 3.6%와 3.7%로 각각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IMF는 이러한 글로벌 무역 및 중국의 수입수요 회복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7%에서 3.0%로 높여 잡았다.
실제 우리 경제의 수출은 지난 9월 사상 최대인 551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두둑한 나라 곳간도 성장세 회복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과세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큰 걱정없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수 있었다.
실제 추경이 본격 집행되면서 3분기 정부소비 증가율은 2012년 1분기(2.8%) 이후 가장 높은 2.3%를 기록했다.
올해 3%대 성장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