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는 최근 폐회된 제168회 임시회에서 안성시 원곡면과 바로 인접한 평택시 도일동에 건립 예정인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
결의안은 유광철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임시회에 참여한 의원들 전원이 찬성했다.
유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물론 다이옥신과 같은 환경오염 물질로 원곡면 주민들의 건강 침해는 물론 지가 하락으로 인한 막심한 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갈등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건립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병합발전소 위치가 안성시 지문리 동문마을까지 직선거리로 7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데다 원곡면에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열병합발전소로 인해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의원들은 "현재 원곡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됨은 물론 17만 안성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산업자원통상부는 지역 주민들의 민의를 받아들여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는 A기업이 오는 2019년 9월까지 총사업비 251억원을 들여 도일로 325 일원 1만3천829㎡ 부지에 생활폐기물과 폐합섬유류 등 고형폐기물을 태워 연간 4만1472㎿h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안성시의회 "평택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인접한 마을 주민 건강 우려
산업·주거단지 차질 불가피
정부에 허가 불허 촉구 결의
입력 2017-11-05 19:55
수정 2017-11-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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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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