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전용 제품 이은 '후속작'
비타민C·펩타이드 피부속 흡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강자인 종근당이 화장품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의약품·건강식품 연구를 통해 축적된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업계와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6일 종근당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달 22일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을 홈쇼핑에 론칭했다. 지난해 6월 병·의원 전용 기능성 화장품으로 '비타브리드 C12'를 선보인데 이어 내놓은 '비타브리드'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종근당의 뷰티 사업은 지난 2010년 보툴리툼 톡신(보톡스) 제품인 '보툴렉스'에서 시작해 조금씩 확장돼 왔지만, 주로 병·의원 전용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홈쇼핑 론칭은 화장품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제품이란 점에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종근당은 제품 론칭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비타브리드' 제품이 바이오 융합기술을 통해 태어났다는 점과 세계 3대 소비재 품평회인 벨기에 몽드 셀렉션에서 2년 연속 그랜드 골드상을 수상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은 비타브리드와 펩타이드 복합체가 피부 속에서 작용하고, 미백·주름개선·수분 및 영양공급 등의 효능을 가진 천연 유래 추출물이 피부 겉에서 이중으로 작용해 종합적으로 피부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성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타브리드와 천연유래추출물이 용기 내에서 분리되었다가 사용시 바로 혼합될 수 있도록 특수 용기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종근당측은 "이 제품의 주성분은 비타브리드와 펩타이드 복합체로, 비타민C와 미네랄, 피부속에서 콜라겐을 형성하는 펩타이드를 결합시켜 외부 자극에 파괴되지 않고 피부 속에 전달될 수 있도록 안정화시킨 물질"이라며 "피부에 사용 시 이온 교환방식을 통해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비타민C와 펩타이드를 깊숙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부 임상 전문기관에서 피부 주름 개선, 탄력 개선, 저자극 테스트 등을 완료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