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감소에 대비하고 경기도 농가들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경기남부권 잡곡단지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잡곡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G-잡곡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G-잡곡프로젝트' 시범사업은 팥·기장 등 10개 품목의 고품질 잡곡을 단지화 하고, 각 작목에 적합한 농기계 및 재배기술을 보급해 경기도 남부지역을 잡곡권역으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평택·안성 등 경기남부지역에 100㏊의 잡곡단지를 조성해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해당 농가는 소득이 10%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잡곡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도 농기원 측은 설명했다.

도 농기원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용인시를 잡곡단지에 추가해 내년 중 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존지역의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대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