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국회를 찾아 국회 예결위원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내년도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유동수 의원,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 등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시 요구액 453억 원의 29% 수준인 135억 원만 반영된 상태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사업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사업,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 등 주요 사업은 적게는 44억 원에서 많게는 377억 원까지 요구액에 못미친다.

서해5도 주민 대피시설 확충, 극지연구 산·학·연 협력관 건립,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건립 등 사업은 내년도 국비 예산이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과 공항철도 요금체계 개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등 현안 사업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8일에도 국회를 찾아 내년도 국비 확보 등을 위한 협조를 요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구갑) 의원과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환경노동위원장, 자유한국당 예결위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위원장과 국민의당 황주홍 간사,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등을 찾을 예정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