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 심사에서 인천 주요 사업에 대한 증액과 신규 편성 등이 이뤄지면서 인천 발전 예산이 모두 1천354억4천여만원으로 확정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에 따르면 인천발전 예산 세부 내역은 인천발 KTX 235억원, 서울지하철7호선 석남연장 809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222억원, 소래샛길일원 체육시설조성 10억원, 인천남동국가산단 재생사업 8억원, 도림2지구 소3-7호선 도로개설공사 8억1천600만원, 국가하천정비(굴포천) 18억원, 인천국제공항운영 37억원, 인천 청천농장 진입도로 확장 7억2천900만원 등이다.

이중 '인천발 KTX'는 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총 3천8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135억원이 반영됐으나 지난 3일 진행된 국토교통부 예산안 심사에서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위한 소요사업비 100억원이 증액돼 235억원으로 늘어났다.

'서울지하철7호선 석남연장'은 부평구청역~백마장사거리~석남동을 잇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3천829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내년 예산안에는 600억원이 편성됐으나 오는 2020년 완공을 위해 209억원이 늘어난 총 809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사업의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은 현재 '동막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운행중인 1호선을 송도랜드마크시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당초 정부안은 176억원 이었으나 55억원이 늘어나 222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소래샛길 일원 체육시설 조성사업, 도림2지구 소3-7호선 도로개설공사, 국가하천정비(굴포천), 인천국제공항운영, 인천 청천농장 진입도로 확장 등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국비가 편성되지 않았지만, 국토교통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새롭게 편성됐다.

윤관석 의원은 "2018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심사에서 확보한 인천발전 예산은 인천시민의 건강증진, 편의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