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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45분께 파주읍 부곡리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가연성폐기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파주소방서 제공

지난 8일 파주시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한 화재(9일자 21면 보도)가 가연성 폐기물 등이 많아 이틀째인 9일에도 진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5분께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의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2대, 장비 35대와 소방 인력 4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1시간여 만인 9일 오전 2시께 일단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내부에 적재된 가연성 폐기물 등으로 인해 불을 완전히 잡으려면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일대는 시커먼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신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계속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화재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