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국 톈진(天津)시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연구에 손을 맞잡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톈진시 질병예방관리센터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제 학술 교류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 인천 중구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개최될 교류회에는 인천시와 톈진시 보건 분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학술 교류회에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모기 발생지도 구축'과 '수산물의 잔류 동물용 의약품 모니터링',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실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톈진시에서는 '병원 의료진의 손과 비강에 있는 세균 상동성 분석', '감염병 매개체 모니터링'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천시는 2015년부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건 분야에서는 지난해 톈진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술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와의 공조 대응도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 교류회는 중국과 보건 분야와 관련된 각종 연구·기술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