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직전의 수입차를 헐값에 사들여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 시킨 뒤 자동차 할부 금융사(캐피탈)를 속여 매매대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중고차 영업사원 채모(27)씨를 구속하고 명의자 모집책 노모(2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들 일당에 명의를 빌려준 엄모(29)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 등은 사고 난 폐차 직전의 수입차를 포토샵으로 작업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시킨 뒤 엄씨 등과 매매 거래한 것처럼 캐피탈을 속여 차량대금 총 4억7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 등은 수원의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일하면서 경기 북부의 잔존물 취급업체에서 사고 차량을 싼값이 사들였고, 엄씨 등의 명의로 정상적인 매매계약 및 할부 약정을 체결해 캐피탈사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고 부분을 말끔하게 포토샵으로 작업한 사진을 첨부했다. 통상 캐피탈사에서 수입 중고차량의 경우 현물이 아닌 사진만 보고 담보가치를 판단해 차량 대금을 대출하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지난 6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한 끝에 이들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채씨 등을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중고차 영업사원 채모(27)씨를 구속하고 명의자 모집책 노모(2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들 일당에 명의를 빌려준 엄모(29)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 등은 사고 난 폐차 직전의 수입차를 포토샵으로 작업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시킨 뒤 엄씨 등과 매매 거래한 것처럼 캐피탈을 속여 차량대금 총 4억7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 등은 수원의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일하면서 경기 북부의 잔존물 취급업체에서 사고 차량을 싼값이 사들였고, 엄씨 등의 명의로 정상적인 매매계약 및 할부 약정을 체결해 캐피탈사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고 부분을 말끔하게 포토샵으로 작업한 사진을 첨부했다. 통상 캐피탈사에서 수입 중고차량의 경우 현물이 아닌 사진만 보고 담보가치를 판단해 차량 대금을 대출하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지난 6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한 끝에 이들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채씨 등을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