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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16일 임원 22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숫자(인사 적용연도 기준)는 지난 2014년(227명) 이후 최대규모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만 99명이 승진하는 등 최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주의' 기조가 이어졌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으로 27명, 전무로 60명, 상무로 118명이 승진했고, 여성 임원승진자도 7명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으며, 과감한 발탁 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는 99명의 승진자를 내 2015년(58명)과 2016년(57명) 연말 인사 때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승인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으며, 12명이 발탁 인사 명단에 올랐다.

아울러 조직 유연성을 높이고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의도에서 여성 임원 7명이 새로 배출됐다. DS 부문에서만 3명(김승리, 이금주, 이정자)의 상무 승진이 나왔고, 생활가전사업부에서 2명(양혜순, 정지은), 무선사업부(정혜순)와 경영지원실(지혜령)에서 각 1명 배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승진자 명단 발표로 연말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를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