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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포항 지진 피해 현장 방문.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북구 흥해읍 망천리 한 가정집 담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낮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이 총리는 성남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이동, 오후 12시 25분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는다.

이어 이 총리는 포항여고, 한동대학교 등을 찾아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보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한다.

주택 붕괴 우려 등으로 포항 주민 1천536명은 흥해실내체육관, 교회, 초등학교 강당, 면사무소 등 13개 곳으로 대피했다.

이 총리의 포항 현장방문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맹성규 국토부 2차관,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동행한다.

이 총리는 전날 지진 발생 직후 각 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리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 "큰 원칙만 말하자면 당면 대처는 매뉴얼대로 하라. 이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