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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제공

수원소방서(서장·정경남)는 지난 16일 오전 공사현장에서 인부를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19일 밝혔다.

16일 오전 7시 57분께 영통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이 쓰러졌다.

현장 근로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원천119안전센터 이교상 소방장과 유가영 소방사는 10여분간 심폐소생술(CPR)과 4차례에 걸쳐 자동심장충격을 했다.

즉각적인 응급처치 덕분에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유가영 소방사는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환자분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당황할 법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며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대원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