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가까운 시점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2분기와 3분기 연속 3%대 강한 성장을 이어간 것에 주목했다.
위원들은 미 경제가 강한 성장세라는 것에 동의하고, 단기간 안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감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경제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금리가 인상되면 연방기금금리는 1.25~1.5%로 높아진다.
연준 위원들은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낮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2년 안에 물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불확실하다"며 "일시적인지도 확신 못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식 시장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가파르게 오른 자산 가치가 붕괴되면서 미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계획한 3차례의 금리 인상 계획을 고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