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정위, 통신사에 갑질 의혹 애플코리아 현장 조사 /AP=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 통신사에 광고 비용을 떠넘기는 등 '갑질 의혹'을 받는 애플 코리아를 현장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불공정 거래 혐의와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애플 코리아 본사를 현장 조사했다.

공정위는 애플 코리아가 통신사에 아이폰 광고비와 불량품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홍보물 제작에도 관여하는 등 횡포를 부린 것으로 보고 지난해 6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24일 국내 공식 출시된 '아이폰 X' 가격이 미국·일본 등 다른 나라보다 20만 원 이상 비싸게 책정된 이유를 조사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64GB 모델 기준 아이폰X을 일본에서는 세전 11만2천800엔(111만 6천원)에 내놓았다. 캐나다에선 1천319 캐나다달러(115만원), 홍콩에선 8천588달러(123만 2천원)에 팔고 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약 159만 2천원, 덴마크 약 155만 8천원, 스웨덴 약 154만원, 이탈리아 약 155만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 X'의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42만원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