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개 건물 올려 매장 400개 개설
고객·홍보·마케팅·경영 등 전담
점주 매장 운영 집중 수익 극대화
점주들의 금융 부담과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인 새로운 형태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창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 (주)리스트리트(회장·차명준)가 주인공이다.
리스트리트(Restreet·이하 RS)는 "거리를 다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회사명으로, 차명준 회장이 지난 20여 년 간 구상해온 사업 아이템을 실현하기 위해 탄생했다.
RS 사업은 3만3천여㎡(1만평 내외)의 땅을 매입해 여러개의 건물을 건축하고, 여기에 매장 400개를 개설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각 지역마다 조성하는 이 같은 프랜차이즈 상가단지를 지역별 RS로 부르는데, (주)리스트리트는 인천RS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전국에 30개의 RS를 개점할 예정이다.
RS 사업이 다른 프랜차이즈와 차별화 되는 것은 입점한 개별 점포들이 '알아서 살아남는' 구조가 아니라, 400개 매장을 공동으로 관리·운영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춘데 있다. (주)리스트리트는 이를 위해 포인트 거래 시스템과 허니애드 광고 시스템,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포인트 거래 시스템은 회원에게 적립되는 포인트를 현금 또는 이용권으로 전환해 자연스럽게 매장 이용객의 숫자를 높여주는 시스템이고, 허니애드 광고 시스템은 RS의 홍보 마케팅을 전담하는 시스템이다. 통합관리 시스템은 400개 매장 전체의 매출과 지출은 물론 수입까지 한 번에 관리한다.
(주)리스트리트 관계자는 "각 매장의 점주들이 홍보나 고객관리, 수익관리 등에 매달릴 필요 없이 매장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관리와 홍보 및 경영관리 시스템은 RS가 전체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효율과 수익을 극대화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주)리스트리트는 현재 8개의 협력사와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강의실에서 매일 RS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투자는 1천만원 부터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 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약 3천명의 마케터를 동원하는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새로운 프랜차이즈사업 시작하는 (주)리스트리트]지역별 상가단지 조성·직영 관리
입력 2017-11-27 20:23
수정 2017-11-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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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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