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약 10명 중 6명은 디지털 기기·미디어에 친화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광고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는 최근 펴낸 '2017 DMC리포트 종합보고서'에서 지난 8월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54개 문항으로 측정해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싱글'(11.2%), '콘텐츠 홀릭'(17.2%), '헤비 디지털라이저'(18.8%), '다이내믹 포텐셜'(13.7%) 등 조사 대상의 60.9%가 디지털에 친화적인 유형으로 분류됐다.

30대 1인 가구에 주로 나타나는 디지털 싱글은 생활의 편리함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디지털 기기·미디어를 활용하는 유형이다.

콘텐츠 홀릭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와 소셜 미디어에 대한 애착이 두드러지는 타입이고, 헤비 디지털라이저는 콘텐츠 소비·쇼핑이 활발하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부류다.

다이내믹 포텐셜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고 얼리어답터 성향도 강하다.

그러나 필요할 때만 디지털 기기·미디어를 활용하는 '니드 베이스'(18.1%), 40∼5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기피층 '디지털 디스턴스'(21.1%) 등은 디지털과 친화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내년에 떠오르는 10대 디지털 마케팅 키워드로 ▲ 데이터베이스 ▲ 마테크·애드테크 컨버전스 ▲ 인공지능 ▲ 모바일 동영상 ▲ 마이크로 모먼츠 ▲ 개인화 마케팅 ▲ 인플루언서 ▲ 콘텐츠 ▲ 인바운드 ▲ 챗봇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