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2017년 올해의 가장 큰 이슈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2017 올해의 이슈'를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한 결과, 박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응답이 4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이 16.9%였으며 북한 핵실험(8.7%),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7.7%), 포항지진수능연기(7.3%), 이영학 인천여아 살인사건 등 잇단 잔혹사건(4.3%), 살충제 달걀 파동(3.0%) 등의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이 1위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2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