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실습받던 특성화고 학생이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산 A특성화고 3학년 박모군(18)은 지난 16일 오후 6시 10분께 반월공단의 한 스티로폼 제조공장 4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다리, 팔,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박군은 당시 1층에 주차된 화물차 문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박군이 투신 직전인 당일 오후 5시 44분께 담임교사에게 전화해 '함께 일하던 선임에게 심한 욕설을 듣고 자존심이 상해 언쟁을 벌였다'는 교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군은 지난 7일부터 해당 공장에 실습생으로 투입됐다.
공장 선임은 경찰 조사에서 "박군에게 욕설을 하지 않았다. 동생처럼 잘 대해주며 일을 가르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군이 중태여서 아직 진술을 받지 못해 정확한 조사를 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9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산 A특성화고 3학년 박모군(18)은 지난 16일 오후 6시 10분께 반월공단의 한 스티로폼 제조공장 4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다리, 팔,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박군은 당시 1층에 주차된 화물차 문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박군이 투신 직전인 당일 오후 5시 44분께 담임교사에게 전화해 '함께 일하던 선임에게 심한 욕설을 듣고 자존심이 상해 언쟁을 벌였다'는 교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군은 지난 7일부터 해당 공장에 실습생으로 투입됐다.
공장 선임은 경찰 조사에서 "박군에게 욕설을 하지 않았다. 동생처럼 잘 대해주며 일을 가르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군이 중태여서 아직 진술을 받지 못해 정확한 조사를 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