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들이 체감하는 민선 6기 군포시 시정만족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주)리서치DNA에 의뢰해 시정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0.4점 상승한 73.8점(100점 만점 기준)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군포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가구 방문 면접 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2015년 시정만족도 조사 당시 72.2점에 그쳤지만 이후 3년간 꾸준히 상승, 민선 6기 출범 이후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 항목은 ▲생활만족도 ▲생활안전 ▲생활환경 ▲교육·청소년 ▲지역경제 ▲복지 ▲문화·예술 ▲체육 ▲도시계획 등 9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중 생활만족도 분야(79점)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가장 크게 발전한 분야로는 문화·예술(50.4%) 분야가 꼽혔으며, 잘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45.3%)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군포'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책의 도시'라고 응답한 비중이 3년 전에 비해 8.5%가 증가한 36.8%로 나타났다.

이는 '책나라 군포'라는 도시브랜드 확립에 대해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큰 시민 작은 시'라는 시정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향후 주요 업무계획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