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접수 52분만에 1차 보고 받아
"해경 현장 지휘관 아래 구조 최선"
"정부, 추가지원 파악후 건의하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았다. 인천해경에 사고신고가 접수된 지 52분 만이다.
문 대통령은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5분께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도착,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으로부터 추가 보고를 받은 뒤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 현장에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있는데 구조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을 확인해 조치할 것과 필요 시 관계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 장관이 판단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국민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해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했으며,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에게는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