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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방송인 김생민씨가 함께 한 '2차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남 지사는 3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일하는 청년통장에는 여러 (사회)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다. 여러분도 많은 도네이션(기부)을 할 수 있는 위치에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천6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남 지사와 김 씨는 청년들의 고민과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통장으로)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게 위험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요청을 했다"면서 "모금회의 지원액은 하루하루 한달한달 박봉을 버는 선배 샐러리맨들이 5만원, 10만원씩 기부한 돈이다. 여러분이 미래의 지도자가 돼 이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씨도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내가 혜택을 받았으니 됐다는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팟캐스트에서 일하는 청년 통장을 소개할 때, 360만 원이 1천만 원이 된다는 경제적인 논리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마중물을 준다는 점에서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일하는 청년통장의 대상자를 5천 명 선정한 데에 이어 하반기 4천 명을 추가로 모집했다. 일하는 청년 통장은 가입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경기도 지원금과 이자를 합쳐 1천 만원을 돌려주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 정책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