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지능정보 기술 기반의 차세대 정보화 전략을 수립,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최근 열린 '정보화 전략 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지능정보 기술 관련 33가지 정보화 전략 계획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지능정보 기술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모바일(Mobile) 기반 정보가 종합적으로 결합된 기술 형태를 뜻한다. 자율 주행 자동차와 지능형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스마트 도시 군포'라는 주제 아래 ▲건강 생활 ▲스마트 관광 ▲안전한 도시 환경 ▲효율적 행정서비스 ▲미래지향적 인프라 구축 등 5개 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따른 33개 정보화 모델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으로 공공 와이파이(wi-fi)망 확대, 사물 인터넷 전용망·개방형 스마트 플랫폼 구축 등의 인프라 조성, 시니어 자율건강검진, 스마트 정신건강 케어, 공공자전거 대여, 스마트 주차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논의됐으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약자 안전 관리, CCTV 비상벨 서비스 고도화, 전통시장 지능형 화재 감시, 드론 기반 산불 대응 서비스 등의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역 내 버스 정류장 4개소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고 5개의 거점별 미세먼지 측정으로 대기 질 상태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 기술도 시의 전략 계획에 포함됐다.

이 밖에 증강현실 기반의 수리산 길 안내를 통한 스마트투어·생태도감 등의 관광서비스 도입,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GIS 지도 포털·빅데이터 기반 분석시스템·원스톱 통합체납관리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에 수립된 정보화 전략 계획을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33개의 정보화 모델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될 지능정보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스마트도시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