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한 2017년 마지막 대국민 정책오디션에서 이영찬 씨의 '수리 및 정비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 창출' 제안이 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발굴'과 '도민참여 통일교육 및 통일교류 방안' 두 가지 주제로 '제3회 제안창조오디션'을 열고 최종 수상자 5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8개의 제안이 발표됐으며, 사전 여론조사(20%)와 총 10명의 전문가 심사(80%)로 우열을 가렸다.

1등을 차지한 이 씨의 '수리 및 정비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 창출'은 수리 및 정비 수요자와 은퇴한 기술자들을 매칭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재취업 기회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수요자 입장에서는 야간, 심야 및 주말 언제라도 필요한 경우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공급자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씨는 "머릿속에만 있는 아이디어가 제안창조오디션에서 채택돼 경기도에서 정책으로 실현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2등에는 남상우 씨의 '유라시아 레일바이크', 3등은 임인종 씨의 '취업취약계층의 협업형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4등은 손채영 씨의 '경력단절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위한 베트남어 화화교육 플랫폼', 5등은 남상우 씨의 '임용시험에 통일 관련 지문 활용' 등이 각각 차지했다.

도는 1등에 상금 1천만원, 2등 700만원, 3등 500만원, 4등에 300만원, 5등 100만원을 각각 수여했으며, 상위 5개 제안은 2018년도 경기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15년 최우수 제안인 '아동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한 지역단위 대학생 플레이코치 파견'으로 2016년 사업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어 2017년 예산 및 사업대상을 확대했다. '고액체납자 신용정보 실시간 알림'을 비롯한 2016년 수상작들 모두 정책에 반영돼 추진 중이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