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은 6일 새벽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 944억원의 지역 현안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이번에 예산을 확보한 인천 관련 주요 사업은 인천항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 서해5도 주민 지원 사업, 남동경찰서 및 인천부평통합청사, 연평파출소 신축 사업비 등이다.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쌓아온 공직 경험 및 국정운영 경험을 토대로 관련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인천항 제1항로 수심 확보 사업은 현재 12m로 되어 있는 인천항 1항로 북측 항로 수심을 14m로 낮추기 위한 준설예산으로 총 사업비(국비) 49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에 설계비 5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서해5도 주민지원 사업은 10년 이상 서해5도 장기 거주자들에게 정주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17억3천만원, 서해5도 지역에 부족한 정부지원 주민대피시설 1개소를 설치하기 위한 16억 등 총 34억이다. 특히 정주지원금 예산은 수년간 이어져 온 지자체 건의에도 인상되지 않았지만, 박 의원이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예산 당국과 협의·설득한 끝에 두 배 인상을 관철시켰다는 전언이다.
남동경찰서와 인천부평통합청사, 연평파출소 역시 박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올 상반기부터 노력한 끝에 결실을 봤다. 남동경찰서 신설은 총 사업비 327억원이 투입되며 이번에 설계비 2억원이 편성됐다. 인천부평통합청사 신설은 노후되고 협소한 청사의 신축과 지구대 및 지하철경찰대의 효율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16억4천6백만원, 연평파출소 신설은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포격 사건 때 파손된 건물을 복구하기 위한 것으로 5억1천4백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국고 지원을 받는 인천대학교와 관련, 박 의원은 당초 확보된 842억원 외에 도서관 신축에 필요한 국비 20억을 막판에 확보했다. 더불어 인천도림2지구 도로개설, 인천소래 노후관로, 남동산단 재생사업 지원 등에 필요한 예산도 추가 증액시켰다.
박남춘 의원은 "인천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항로준설예산, 정주 여건이 열악한 서해5도 주민을 위한 지원예산,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인천대학 도서관, 그리고 주민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찰서 및 파출소 예산 등 내년도 인천에 꼭 필요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국비확보로 인천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길 바라며,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