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보다 3381억 늘어 전년대비 3배 껑충
서해선·별내선·진접선 등 SOC 대거 반영
경기도가 2018년도 예산으로 12조원에 이르는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서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에 국비가 배정되면서 내년 도내 철도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경기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한 '2018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사업 108건에서 3천381억원을 정부 예산안보다 증액했다고 밝혔다.
특히 32건에 달하는 중점건의사업의 경우 2천183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 2017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모두 24건, 750억원을 증액한 것과 대비해 3배나 늘어난 수치다.
중점건의사업별로 보면, 철도 사업에서 모두 1조3천892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성과가 컸다. 세부적으로 경부선 서정리역과 SRT 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에는 당초 79억원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179억원이 편성됐다.
광역철도 사업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에 560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 200억원, 별내선 960억원, 수인선 552억원, 신안산선 100억원, 진접선 860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전철 53억원이 배정됐다.
일반철도는 서해선에 5천833억원이 반영된 것을 비롯해 포승~평택, 월곶~판교, 이천~문경, 여주~원주, 인덕원~수원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이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 사업 33건에도 국비가 편성되는 등 도내 도로망이 촘촘히 연결돼 도민들의 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예산안 세부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주요 사업을 바탕으로 확보액을 잠정 집계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감액 기조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 예산안 428조-경기도 12조 확보]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철도' 탄력
입력 2017-12-06 22:44
수정 2017-12-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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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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