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라이프스타일 대변
프리스타일 옷장·ICT 침대 눈길
에몬스가구의 내년 상반기 주력 제품은 '웰-리브(Well-Live)'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에몬스가구는 6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본사에서 열린 '2018 S/S 시즌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웰스테이(Well Stay)', '웰메이드(Well made)', '웰슬립(Well sleep)', '웰서비스(Well service)' 등의 새해 핵심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요즘 사람들은 온종일 긴장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가구 회사는 사람들이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몬스는 품평회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완성하는 '프리스타일 옷장'은 소비자가 스스로 설계하도록 콘셉트를 잡은 제품이다. 아이보리·그레이·오크·월넛·카키 등 5가지 색상의 도어에 크기도 6가지로 세분화했다.
또 유리장·거울장·인출장·하부서랍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더해져 소비자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완성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크기대로 주문 제작 할 수 있는 1등급 이탈리아 통가죽 제품 '오더메이드 소파'도 개발했다.
에몬스는 또 숙면을 도와주는 ICT(정보통신기술) 접목 침대를 선보였다. 에몬스 모션베드 제품은 별도 장치를 몸에 부착하지 않고도 잠을 자는 동안 호흡·심장박동·뒤척임·무호흡·코골이 등 5가지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자료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침대를 움직여 최상의 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편백 나무를 페인팅이나 왁스코팅 하지 않은 가구 '숨 시리즈'도 소개했다. 원목 그대로를 제품화해 피톤치드 발생을 최대화했고, 편백 나무와 화이트 스틸을 접목해 가격 대비 성능을 높였다고 에몬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품평회는 전국 150여 개 점포 대리점주와 판매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몬스는 대리점주 등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을 내년 상반기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해 주는 제품과 애프터 서비스를 통해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