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주요 기반시설 4건 국비 1천446억원 확보
전해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 4억 등 반영
박남춘, 남동署·부평통합청사 신축 944억원 챙겨
윤관석, 남동산단 재생 등 19건 1천245억원 '결실'
김한정, 지하철 4·8호선 연장 등 2천374억원 규모
서청원, SOC사업 대폭 삭감 불구 7천850억 '최다'
주광덕, 의정부 지법·지원 신설 부지 매입비 추가
유의동,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주민 편의증진 기대

6일 새벽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이후 경인지역 의원들은 지역 현안 예산을 파악하느라 밤잠을 설쳤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 사업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주요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는 등 홍보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성호(양주) 의원이 "양주시 주요 기반시설 사업 4건에 대한 국비 1천446억원을 확보했다"며 "전철 7호선,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39번 국지도 장흥~광적 사업 등 양주 핵심사업이 내년도 예산 확보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안산트라우마센터 건립 관련 예산 등 안산 및 상록구갑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비가 2018년도 정부 예산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안산과 관련해서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사업 4억원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비 19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100억원 ▲안산스마트허브(2단계) 하수관로 정비공사 10억원 ▲안산지역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10억원 ▲세월호 피해지역 희망마을만들기 2천500만원 등이며, 상록구갑과 관련해서는 ▲창말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비 5억8천700만원 ▲신선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비 6억3천500만원 ▲안산 해안로 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지원 사업비 14억2천만원 등이다.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은 인천항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 서해5도 주민지원사업, 남동경찰서·인천부평통합청사·연평파출소 신축 등과 관련해 944억원의 지역 현안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남동국가산단 재생사업, 인천발 KTX,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 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등 19개 사업에 쓰일 1천245억7천만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은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 860억원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960억원 ▲국도47호선(진접~내촌) 352억원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119억원 ▲남양주북부경찰서 신축 40억원 ▲왕숙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12억원 ▲광릉숲 걷고 싶은 길 조성사업 20억원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조성사업 11억원 등 총 2천374억원의 지역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학영(군포을) 의원의 경우 1호선 급행전철 금정역 정차를 위한 사업비 200억원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매년 국비 확보 수위권을 지켜온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내년에도 화성시 주요 예산 7천8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예산을 확대하면서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됐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지역의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SOC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매송면 KTX 어천환승역 설치를 위한 인천발 KTX 직결사업 예산 235억원과 화성시 송산면, 남양읍과 향남읍을 거쳐 충남 예산 홍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사업 예산 5천833억원을 확보하여 토지 보상 및 관련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수인선 복선전철건설 552억원, 제2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망의 핵심인 봉담~송산간 수도권 2순환민자고속도로 예산도 504억원을 확보했다.

주광덕(남양주 병) 의원은 경기 동북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설치 사업의 토대를 만들어 오는 2022년 3월 정상적으로 개원하게 됐다.

남양주지원의 설치 시행일과 사건 관할일을 2022년 3월 1일로 개정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주 의원은 "부지 선정과 2배 이상 증액된 부지 매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서는 유의동(평택을) 의원이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과 예술의 전당 건립비 등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해왔다. 평택항을 세계적인 국제항으로 발돋움시킬 국제여객터미널 사업의 경우 32억원을 신규로 확보했고, 남부권 최대의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예산도 26억8천만원을 증액시켰다.

이밖에 주한미군기지특별회계로 351억원을 확보해 도시계획시설 정비, 소음대책 사업, 팽성대교 확장사업과 농업 생태공원 조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순기·정의종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