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 춘천시 의암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강원지역에서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춘천이 세 번째다.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길거리 모금을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8천여만원을 모금했다.
목표치인 7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평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막식에선 권오덕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춘천시 청소년의 몸짓 공연, 밴드 합주,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제막 후 어린이들이 소녀상에 털모자와 목도리를 씌우고 동상을 꼭 안아줘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집행위는 소녀상이 진정한 사과가 없는 일본에 대한 항의인 동시에 나라의 주권을 되새기는 매개체, 고통받은 소녀들의 자존이 회복되길 바라는 상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문지수(14·남춘천여중) 양은 "소녀상이 일본 정부가 외면할 수 없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진다면 소녀상은 어떤 외부 압력에도 꿋꿋이 버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에서도 '속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려 강원지역 소녀상 건립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강원지역에서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춘천이 세 번째다.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길거리 모금을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8천여만원을 모금했다.
목표치인 7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평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막식에선 권오덕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춘천시 청소년의 몸짓 공연, 밴드 합주,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제막 후 어린이들이 소녀상에 털모자와 목도리를 씌우고 동상을 꼭 안아줘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집행위는 소녀상이 진정한 사과가 없는 일본에 대한 항의인 동시에 나라의 주권을 되새기는 매개체, 고통받은 소녀들의 자존이 회복되길 바라는 상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문지수(14·남춘천여중) 양은 "소녀상이 일본 정부가 외면할 수 없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진다면 소녀상은 어떤 외부 압력에도 꿋꿋이 버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에서도 '속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려 강원지역 소녀상 건립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