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적인 조정 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예결위는 지난 8일 오후 박동현(민·수원4) 위원장과 윤재우(의왕2) 더불어민주당 간사, 방성환(성남5) 자유한국당 간사를 비롯해 민주당 김준현(김포2)·이필구(부천8)·정윤경(비례)·천영미(안산2) 의원, 한국당 곽미숙(고양4)·국은주(의정부3)·이순희(비례) 의원 등 모두 10명으로 소위원회를 꾸렸다. 소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직접 맡는다.
이후 9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도·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조정 작업을 실시한 소위원회는 우선 내년에 새로 시작되는 사업, 상임위원회 예비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예산 등을 대상으로 밤샘 삭감 작업을 단행했다. 남경필 도지사의 핵심 사업인 '일하는 청년' 정책, 광역버스 준공영제 관련 예산도 상당 부분 감액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도·도교육청 집행부의 의견을 듣고 상임위 예비 심의 결과 등을 종합해 다시 금액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결위 활동은 오는 14일까지로 예정돼있다. 도·도교육청 예산안 의결 법정 시한은 오는 17일까지다. 박 위원장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조정 작업을 진행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