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등 3개 출품작
전통시장 활성화 청사진
쇼핑몰거리 계획등 제안
시 "행정참여 정책 확대"
"청년의 창의력이 시 행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택시는 지난 11일 오후 종합상황실에서 공재광 시장, 시의회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 지도교수, 대학생,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도시설계공모전' 수상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도시설계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동양미래대·국민대의 '시끌모아통복(통복시장 활성화)', 우수상 수상작인 평택대의 '행복을 사는 송 프란시스코 (송탄관광특구 활성화)', 광운대의 'Camp Happiness Town(팽성 특화 주거단지 개발)' 등 총 3개 작품을 낸 참가 대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발표를 가졌다.
발표회에서 대학생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과 거버넌스 협력 계획, 신장동 쇼핑몰거리 활성화를 위한 철도 활용방안, 팽성읍 미군기지 정문 앞 주거단지 조성 계획 등 창의적인 내용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공재광 시장은 "이번 발표회가 대학과 지자체간 도시정책 연구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제안 내용은 충분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지도 교수들은 "평택시가 각 대학과 함께 도시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설계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를 토대로 도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방법을 모색하는 등 청년계층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청년 대학생의 행정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