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보건소, 경찰 등 관계기관과 사망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사고 발생후 만 하루 동안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17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16일 오후 5시40분께부터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에도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망한 환아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환아 12명 중 4명은 퇴원했고,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18일 오전 실시해 자세한 사망원인을 밝히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 전담팀에서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