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왼쪽부터)정기열 도의회의장, 박동현 예결위원장, 이필구 도의원
경기도 공무원들이 뽑은 올해 우수 경기도의원에 정기열 의장과 박동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필구 도의원이 선정됐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조합원 설문조사를 통해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을 선정했다.

세 도의원은 미래지향적·창조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화합하는 자세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의회 의장이 우수 도의원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정 의장은 "의정활동 10년만에 처음 받는다. 특히 지금은 의장이기 때문에 수상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남은 기간 의장의 소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필구 도의원은 올해로 다섯번째 우수 도의원에 선정됐다. 역대 수상자 중 최다 수상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의정활동을 해온 이 의원은 2012·2013·2014년 3년 연속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우수 도의원으로 뽑혔다.

마찬가지로 우수 도의원에 선정된 박동현 예결위원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예산 심의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청공무원노조는 21일 세 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는 불필요한 자료를 과다하게 요구하거나 공무원들을 무시한 '미흡 도의원'도 함께 선정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