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로스가 받은 인증은 융합제품인 'Hybrid ESS용 PCS'에 대한 신제품 적합성 인증으로, 융합제품을 위한 새로운 인증제도를 통해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산업융합 제품들은 기존의 인증체계에 부합하지 않거나,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새 제품을 출시하는 시기를 놓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의 주도하에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제도를 마련했으며, 지필로스는 이 제도를 통해 인증을 받아냈다.
지필로스가 내놓은 'Hybrid ESS용 PCS'는 일반적인 수요관리 기능을 갖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과 정전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를 융합한 제품이다.
기존 인증체계에는 ESS용 PCS 인증기준(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단체표준)과 UPS에 대한 인증기준(KS규격)이 개별적으로만 존재해 지필로스의 융합제품은 인증을 받기 어려웠다.
박가우 대표는 "이번에 Hybrid PCS 출시를 계기로 ESS와 UPS에 대한 이중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됐다"며 "무정전전원장치 기능을 구현함에 있어서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했기 때문에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