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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대부분의 차량이 전조등을 켜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새해를 앞둔 31일 대표 해맞이·해넘이 명소인 동해안으로 차량이 몰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하행선 정체가 시작됐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양지터널 부근을 시작으로 덕평휴게소∼호법분기점 4km, 원주 부근 9km 구간 등 모두 14km 구간에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역시 서종∼설악 8km, 가평휴게소 부근~강촌 부근 4km 구간 등 총 12km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심하다.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방향도 경기광주분기점 일대에서 차량이 몰려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국도 44호선 등 동해안으로 향하는 국도도 차량 통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 40분가량, 양양까지 3시간 5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로공사측은 이날 해맞이로 인한 영동선과 서울양양선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소통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375만대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이 3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이 32만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들어 차량 통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넘이·해맞이 행사 참가 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동해안 5개 경찰서와 고속도로 순찰대는 평소보다 인력과 장비를 늘려 배치하는 등 교통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