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광명역에서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탑승 수속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한다고 밝혔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여객들은 체크인, 수하물 위탁, 출국 심사 등 탑승 수속을 마친 뒤 리무진버스를 통해 공항까지 짐 없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방에서 광명역으로 와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기존의 서울역, 용산역 등을 거치는 것에 비해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광명역에서 탑승 수속 절차를 미리 완료할 수 있어 인천공항 내 출국 소요 시간도 2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여객은 제1여객터미널(2~5번 출국장 측문)과 제2여객터미널(2개 전용 트랙)에 마련된 전용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하게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등 7개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미주노선 제외)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출장소, 심사대 4개)가 운영된다.

광명역~인천공항(제1터미널 기준 50분 소요)을 오가는 리무진버스(1·2터미널 동일 1만 5천 원)가 20~30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항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