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갑상선암 증상과 치료법은
A:30~40대 여성에 높은 발생률
결절 비대·쉰 목소리 등 동반
절제술후 호르몬제 평생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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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갑상선암이 최근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갑상선암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A: 갑상선은 목 앞부분 중앙에 위치한 내분기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분비해 몸의 대사를 조절한다. 갑상선 결절은 암·양성·낭종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악성 종양은 결절의 약 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1년에 여자 3.9명, 남자는 0.8명의 빈도로,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방사선에 과량 노출이 된 경우, 유전적 요인 등이 가능한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갑상선 결절의 크기가 최근 수주~수개월에 걸쳐서 갑자기 커진 경우, 성대마비 또는 쉰 목소리가 동반된 경우, 결절이 주위조직에 고정이 된 경우, 결절이 매우 딱딱한 경우, 결절과 같은 쪽의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나 원격전이가 동반이 된 경우엔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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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두경부에 방사선을 조사한 병력이 있었던 경우,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결절의 크기가 클 때에도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했을 때 결절의 음영이 심하게 까맣게 보일 때나 결절의 주위 경계들이 애매할 때, 결절이 누워 있기보단 서 있을 때, 결절의 내부에 석화 소견이 동반돼 있을 때에도 갑상선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 분화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약 95% 이상을 차지한다. 갑상선분화암으로 진단이 되면 모든 환자들에게서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수술 후에 대부분 환자들은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한다. 모든 환자는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경부의 방사선 조사를 피하고 이미 노출이 된 경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들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한다.

갑상선 암의 발생에는 여러 다양한 상황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검사 시기를 권고하기가 어렵다.

갑상선암의 고위험군이 아닌 여성들은 30세부터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한 번 정도 해볼 것을 권하며, 40세 이상이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남성은 일반적인 암 검사를 하는 나이인 50세 전후로 암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