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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28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경기도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 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6형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의심신고를 한 경기도 평택의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화성과 같은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겨울 들어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전국에서 총 16건으로 집계됐다.

산란계 농장은 평택을 포함해 3곳으로 모두 산란계 밀집 지역인 경기도 지역에 위치해 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경기도 전역 산란계 농장에 대해 'AI 특별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경기도의 산란계 5만 수 이상 사육농장 96호는 진입로마다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2인씩 배치해 출입차량 관리 및 소독 실시를 점검하고 있다.

평택지역은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 7일간 이동 및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졌으며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평택시 소재의 전통시장에서도 가금류의 유통이 금지된다.

방역당국은 화성·평택 농가 반경 10㎞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는 한편 화성·평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경기 안성·용인과 충남 천안·보령·홍성·당진·예산, 충북 음성은 모든 산란계 농장과 시설 대상으로 검사 및 일제 소독을 실시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