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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언론노동자 결의대회, YTN 총력투쟁의 날'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회원들이 'YTN의 적폐청산과 바로 세우기, 최남수 사장의 사퇴 촉구'를 요구하는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노조)가 최남수 사장이 "사잔 선임 전제 조건인 노사합의를 파기했다"며 2월 1일 파업에 들어간다.

YTN노조는 31일 총파업 투쟁 세부지침을 내 놓고 "모든 조합원은 2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 사장이 지난 해 12월 29일 취임했지만 "사장 선임의 전제 조건으로 체결된 노사합의를 파기했다"며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YTN노조는 사측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최 사장 취임 전인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YTN 바로세우기를 위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 투표 인원 328명(투표율 87.46%) 중 찬성 79.57%, 반대 19.82%, 무효 0.61%로 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었다.

YTN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2년 당시 배석규 사장 퇴진과 해고자 복직 요구 투쟁 이후 6년만이다.

YTN노조는 지난 9일 이후 최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연차 투쟁을 진행했다.

YTN노조는 2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