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501000292700012501.jpg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할 예정이라고 5일 오전 통일부가 발표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어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하고 예술단의 숙식장소로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측 응원단이 이용한 만경봉호의 다대포 입항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오는 6일 만경봉호를 이용해 방남할 예정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어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오는 6일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하고, 만경봉호를 예술단의 숙식장소로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만경봉호가 어느 항에 머무는지에 대해서는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 내용은 협의 되는대로 알려줄 것"이라며 "북측이 만경봉호를 타고 오는 것은 강릉공연 기간 숙식 편리를 위한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만경봉호의 입항이 천안함 피격에 따른 대북제재인 5·24조치에 위배 되는 것과 관련 백 대변인은 "우리 대북제재 5.24 조치가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입항을 금지하고 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5·24 조치의 예외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경봉 92호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북한 응원단을 수송하고 응원단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