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 반도체 생산라인 공장 건설에 나선다. 제1 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건설될 경우 투자금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경영위원회가 7일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설 안건을 확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석방된 후 처음 나온 대규모 투자 결정인 만큼 경영 복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가 오전에 열려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설 안건을 확정했다"며 "비공개 회의라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를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영위원회가 7일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설 안건을 확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석방된 후 처음 나온 대규모 투자 결정인 만큼 경영 복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가 오전에 열려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설 안건을 확정했다"며 "비공개 회의라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를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위원회는 부문장 자리에서는 물러났으나 아직 사내이사직을 유지 중인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 윤부근 CR(대외협력) 담당 부회장,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등 3인이 참석했다.
한 관계자는 "평택 반도체 제1 공장 옆에 터를 닦고 제2공장 설립을 위한 건물을 짓는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가 좋으면 생산설비 투자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평택 반도체 제1 공장 옆에 터를 닦고 제2공장 설립을 위한 건물을 짓는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가 좋으면 생산설비 투자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양산을 시작한 평택 반도체 제1공장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인 데다, 2021년까지 모두 30조 원이 투자된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 건물 공사가 시작되는 평택 반도체 제2공장에 대한 투자 역시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제2 반도체 생산라인 공장은 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건설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2 반도체 생산라인 공장은 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건설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최근 수 개월간 제2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사안을 논의해왔지만 명확한 투자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석방 이후 첫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경영 복귀 신호탄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의결된 사안은 기초 골조공사에 한정된 것으로 금액은 수천억원 수준"이라며 "1투자 규모와 시기, 생산 제품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결정된 바 없는 상황에서 1공장과 비교한 규모로 추정된 30조원 가량의 예상 투자금액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의결된 사안은 기초 골조공사에 한정된 것으로 금액은 수천억원 수준"이라며 "1투자 규모와 시기, 생산 제품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결정된 바 없는 상황에서 1공장과 비교한 규모로 추정된 30조원 가량의 예상 투자금액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특히 "제2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는 수개월전부터 논의 됐던 내용으로 이 부회장의 조기 경영 복귀 차원이 아닌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