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가들은 김여정 파견이 북한측이 내민 최대 성의이자, 관계 개선 의지라고 풀이하고 있다.
통일부는 7일 북한이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여정·최휘(당 부위원장)·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방남한 이른바 '실세 3인방'(황병서·최룡해·김양건) 못지 않다는 평가다.
우리 정부는 "노동당,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있게 구성된 것"이라며 "김여정 제1부부장은 관련 직책과 다른 외국 정상의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도 함께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김여정은 남북관계와 관련한 김정은의 메시지를 들고 올 가능성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상천·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