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 지원에 나선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는 경기도와 전국 최초로 광역단체 간 상생협력이 이뤄진 관계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입장권 티켓 구매 지원은 물론, 보유한 홍보매체를 통해 대회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약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3만여 매의 입장권을 구매했다. 이 입장권은 도내 유소년 선수와 배려계층에게 제공됐다.
아울러 대회지원을 위해 대회기간 중 도 77명, 시군 256명 등 모두 333명의 공무원을 현지에 파견해 경기운영과 시설점검·교통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수원시는 오는 22일 수원화성행궁광장에서 라이브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의정부시는 앞서 18일 의정부체육관 앞에 라이브 사이트를 마련, 경기중계와 문화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안양시는 3월 3일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송 기간 KT안양지사에 성화를 안치하고 축하공연을 벌이게 된다.
평창에서 경기도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올림픽 성공개최 및 축하를 위해 (주)강원랜드와 함께 '도자, 설원(雪原)을 품다'전을 10일부터 오는 3월 25일까지 (주)강원랜드 컨벤션 호텔에서 개최한다.
동계올림픽의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순백의 미를 대표하는 달 항아리와 겨울의 서정을 담은 도자회화 및 평면작품 23점을 선보인다.
특히 '설원을 품은 항아리' 섹션에서는 대한민국 명장 서광수, 이천시 도예명장 김판기, 광주시 도예명장 박부원, 여주시 도예명장 김흥배 등이 초청돼 항아리에 대한 해석과 전통을 잇는 예술적 가치를 보여준다.
한편 도는 도민들의 평창올림픽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3월19일까지 40일간 강릉, 속초, 삼척을 운행하는 경기도 시외버스 4개 업체 총 21개 노선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횡계 버스터미널을 경유토록 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