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여정 특사 등과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訪南)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전날 강릉에서 첫 공연을 한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40분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의 공연을 진행한 뒤 북한으로 돌아간다.

공연에는 김여정 특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참석한다.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주한외교관단, 국제기구대표, 통일 관련 단체, 경제계, 문화예술인 등 각계인사와 사회적 약자와 공모로 선발된 일반 관객 등 총 1천550여명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 주요 수석들과 대변인도 관람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공역 시작 전 김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 국내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다. 공연이 마무리 되면 출연진을 격려한 뒤 북측 인사를 환송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개최일 부터 사흘간 총 5차례 북한 대표단을 만났다. 특히 김 특사와는 4차례, 김 상임위원장과는 5차례 만났다.

김 특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용기 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간다.

디지털뉴스부 /송수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