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관광 온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피해 여성이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묵은 A(26·울산시)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한모(34)씨를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A씨의 실종 신고가 있은 후, 당일 오후 해당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 탐문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한모(34)씨를 만났다.
한씨는 게스트하우스에 만난 경찰관에게 "아침에 손님들이 다 나가서 현재는 방이 비어 있다"고 말해 사건 발생 후 이틀간 손님을 받아 영업했음을 내비쳤다.
한씨는 이에 앞서 경찰의 전화를 받았을때도 "시장에 장을 보러 왔다. 잠시 기다리면 숙소로 가겠다"고 태연하게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한씨의 탐문 조사과정에서 실종된 A씨가 '언제 숙소에 왔는지'와 '차량을 끌고 왔는지' 등을 묻자 한씨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씨는 조사 후 6시간 만인 10일 오후 8시 35분께 김포행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한씨가 경찰 면담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고 잠적한 점 등을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다른 지역 경찰관서에 수사 협조를 요청, 쫓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경찰이 한씨의 탐문 조사과정에서 실종된 A씨가 '언제 숙소에 왔는지'와 '차량을 끌고 왔는지' 등을 묻자 한씨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씨는 조사 후 6시간 만인 10일 오후 8시 35분께 김포행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한씨가 경찰 면담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고 잠적한 점 등을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다른 지역 경찰관서에 수사 협조를 요청,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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