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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서평택 IC 부근 경부고속도로가 귀성길 차량으로 막히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을 앞둔 14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하면 목포까지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과 광주까지는 각각 5시간 40분, 울산까지는 4시간 35분, 대전과 대구까지는 4시간, 강릉까지는 3시간 20분, 양양까지는 2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6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544km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오후 5시 413.5km와 비교해 정체 구간이 더 길어졌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나들목→남이분기점, 신탄진나들목→대전나들목 등 총 85.6km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km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광천나들목→대천나들목, 동서천분기점→군산휴게소 등 총 55.5km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대소나들목→증평나들목,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총 53.8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서논산나들목→남논산요금소, 남천안나들목→정안나들목, 북공주분기점→남공주나들목 등 총 39.8km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면제된다. 15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도 평소 주말보다 4시간 연장 운행된다. 14~18일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과 영동선(신갈·여주, 강릉→대관령IC)에서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평창 올림픽 기간 교통량 증가를 감안, 영동선(강릉→대관령IC) 19.8㎞ 구간은 올림픽 차량 및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고 대관령IC와 강릉IC의 서울방향 진출입 연결차로는 2차선으로 늘어난다.

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등을 참조해 적절한 출발시간과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